인간이 처음 만난 이성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지 판단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10분? 3일? 한 달?
놀랍게도 대답은 단 0.5초다. 이것은 시카고 대학 스테파니 카시오포 박사의 연구 성과에 의한 것으로 인간은 자신이 자각하기도 전에, 단 한 순간에 이성의 「좋아」나 「싫어」를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0.5초동안 뇌가 판단하는 것
그 0.5초 동안 뇌는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는가.
일본의 TBS TV 취재반은 카시오포 박사가 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신 기기 실험에 참여해 보았다. 실험은 128개의 전극을 사용한 뇌파계를 머리에 장착하여 실시한다. 모니터에 비추어지는 이성의 사진을 보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면 「예스」, 생각하지 않으면 「아니오」의 버튼을 눌러, 이성을 판단할 때의 뇌의 활동을 조사한다.
그러자 사진을 본 순간에 뇌의 '각회'라고 불리는 부위 부근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뇌의 각회 주변의 영역은, 과거의 경험으로 얻은 인식이나 이미지, 이른바 「좋아 싫어」의 리스트를 관리하는 뇌의 영역이다. 즉 뇌는 이성의 모습을 본 순간에 자신의 과거 데이터에 액세스하여 자신에게 좋은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그 판단 정보가 단 한 순간의 초고속으로 뇌내를 달려, 버튼을 누르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남성은 사랑에 빠지면 시각을 활발하게 일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건강한 아기를 낳아 주는 상대인가 어떤가를 판별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말해진다.
한편, 여성은 기억을 풀 회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장래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될지를 판단하기 위해, 상대의 행동이나 생각 등을 기억해 두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사랑을 하고 있을 때의 뇌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30년에 걸쳐 연애뇌 연구를 하고 있는 헬렌 피셔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연애는 오래된 뇌가 관리한다.
"연애란 인간 고유의 것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 크게 진화시켜 온 "뇌의 새로운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고레벨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은, 뇌의 매우 원시적 한 부분에서 행해지고 있다”
즉 연애는 말이나 사고를 하는 새로운 뇌가 아니라 동물적인 본능을 잡는 낡은 뇌에서 태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떤 실험에서 밝혀졌다.
실험 내용은 이렇다. 사랑을 하고있는 행복 가득한 남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고 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계측한다. 그러면 목마름이나 공복 등을 느낄 때 활성화하는 '복측 피개노'라는 부위가 강하게 반응한다.
복측 피개노는 파충류 뇌라고도 불리는 원시적인 뇌의 일부다. 피셔 박사는 말한다.
「연애는, 감정이라기보다, 억누를 수 없는 뇌의 충동. 즉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
연애는 마약과 같다?
인간이 사랑에 빠지면 강하게 반응한 복측 피개노에서 쾌락을 주는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천연 흥분제. 이것이 뇌내를 달려가 집중력과 고양감, 동기 부여와 인간의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욕망을 사로잡는 이 복측 피개노가 코카인 등의 마약을 섭취했을 때에도 강하게 반응하여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장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그 강렬한 쾌락에 빠져 버리는 것일지 모른다.